임금체불 보도방부터 AWS 클라우드 아키텍트로 이직까지...

2014년도 부터 IT업계에 들어와 Java 백엔드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 연봉은 그 시대 최저 시급보다 못한 1800만원에 6개월은 수습이라고 70%를 주었다.

 

초기에 기상청 SI부터 외부 SI까지 신입인 내게 동시에 4개의 프로젝트를 하는건 정말 지옥과도 같았고 심지어 의미없는 보여주기식 야근과 주말출근 강요도 당했다. 그럼에도 임금은 밀렸고 결국 못버틴 그 당시 사수분과 함께 프리렌서로 다른곳을 계약하여 나왔다.

 

정말 안타까운건 같이 간 그 곳 마져도 임금체불이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받긴 했지만 무려 한달동안 씨름하고 노무사 연락하느니 마느니 하며 씨름했다.

 

중요한건 그당시 내 연봉은 2400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2016년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연혁은 20년이 넘지만 스타트업과 같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회사. 나는 그 회사에서 AWS를 만나게 되었고 정말 다양한 서비스를 쓰고 구축하고 설계하며 직접 개발과 DevOps 그리고 SaaS 서비스를 위한 여정을 함께 겪으며 애자일 조직에서의 서비스 개발 방법 등을 경험했다.

 

이때 IaC와 Dockerizing, MSA등 다양한 아키텍쳐를 경험했고 또한 개발 문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배웠다. 같이 일했던 동료 직원 그리고 대표님까지도 모두다 좋은 기억뿐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으로 큰 트래픽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았고 서비스의 특성상 BtoC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또 다시 이직했다. 중견기업에 e-commerce 기업인 인터파크였다.

그 곳에서 Solr와 Elastiacsearch 그리고 대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 구조를 배우게 되었고 정말 우연치 않은 좋은 기회로 AWS DNB팀에서 파트너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DNA 교육과정에 참여할수 있었다. 좀더 다양한 인프라에 대해서 배울수 있었고 많은 회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었다.

 

특히 자격증 취득에 좀더 적극적이게 되었고 2020년 9월 SAA-C02취득후 매일 2~3시간씩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월 두번째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AWS Cloud Week에 이전 회사에서 내가 설계하고 구축, 개발 그리고 운영까지 했던 서비스가 소개된것!! 이때 결심했다. 나는 꼭 CSP로 갈것이다라고.

 

그래서 좀더 큰 경험을 위해 대기업으로 이직하였다. 처음에는 LS그룹으로 들어갔는데 엔지니어보다는 영업에 가까웠다. 그나마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OKD on Azure라고 Azure내에 OKD(K8s)를 도입하여 구축하는 프로젝트였다. 이때, 스스로의 성장과 고객의 성장 즉, 동반 성장을 위해 K8s를 공부하던 나의 지식을 문서화 하여 전달 하기도, 세미나를 열어주기도 하며 고객에게 큰 신뢰를 얻었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으나 그 후 영업쪽의 일과 문서작업뿐인 업무에 Hyundai그룹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여기서부턴 대규모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하게 느껴져 네트워크 공부에 몰두했다. BGP부터 MPLS, eBPF, XDP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공부하며 k8s CNI 공부도 잊지않고 꾸준히 하였다.

특히 회사에서 자격증 취득에 비용을 지원해주어 정말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다.

 

매일 퇴근후 공부하고 주말도 공부하고 세미나 듣고 스터디를 운영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말 성실하고 악착같이 살았다. AWS에 몰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 하였고 좀더 좋은 결과물을 내기위해 항상 노력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하여, 그리고 신뢰를 받기위해 공부를 했고 그것은 모두 나라는 존재에 스택을 쌓아준것 같다.

 

결과로 AWS의 채용팀으로부터 입사제의를 받고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그리고 후기와 같이 인터뷰를 거치고 이 글을 쓰는 2022-04-04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

 

물론, 처우협이가 남아 있지만 합격했다는 그 자체로 나는 목표의 반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설령 처우가 맞지 않아 안 가게 된다 하더라도 후회는 없다. 내가 노력한 것을 AWS 인터뷰 동안 모두 뽐내었고 그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모두들 현재에 만족보단 발전하는 자신에게 항상 만족하는 사람이 되길...

 

Well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