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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돌이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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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ummit 2023 부스 운영 할때...옆에 계신 동료분은 초상권 보호차원에서....허허

 

이 회사에 입사한지 1년 반이 지나갔다. 7개의 회사를 거치며 10년간의 경험 사이에 가장 값진 1년이 아니었나 싶다. 책도 정말 많이 읽었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의 전반적인 흐름과 앞으로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 그리고 설계의 기법등을 배울 수 있었던것 같다. 또한 How나 What 보다 Why에 집중 할 수 있게 되었고 Continuous Integration와 Continuous Delivery 그리고 고객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변화 즉, 모두가 말하는 DevOps 그리고 Platform engineering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는 1년이었다.

 

그래서 2023년에 해왔던 여러가지 업무를 정리해볼까 한다.

블로그 포스팅

일단 회사에서 운영하는 기술 블로그에 업무를 하며 경험한 기술과 기능들을 정리하여 포스팅 하였다.

다양한 경험

여러 고객사의 업무를 컨설팅 하며 최신 기술들을 다양하게 접하기도 했고 사례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며 훌륭한 동료들의 노하우를 바로 옆에서 배울수 있는 값진 기회 또한 있었다. Istio를 깊게 알아볼 수 있는 Service Mesh 운영 가이드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진행 하기도 하였고 OTT 업계의 App Modernization을 지원하며 Landing Zone 설계나 VPN, 네트워크에 대해 더 깊게 알아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GenAI 관련하여 이전 경험을 기반으로 RAG 모델을 구축하며 정확도를 높히기 위한 개발 업무도 경험하였다.

  • Service Mesh 운영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및 PoC, MVP 개발
  • App Modernization Advisory
  • AICC 기능 개발
  • GenAI RAG 모델 구축
  • 금융업계 Public Cloud MSA 구성 Advisory

2023년에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나열하였다. 마지막 MSA를 위한 Advisory는 아마 2024년도까지 이어질것같다. 참 신기한게 모든 도메인이 다 다르다. 컨텍스트 스위칭 되는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업무들 이었으며 각 업무에서 성과도 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개인 학습

App Moderniztion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에 대한 더큰 관심이 생겨 평생 읽은 책 이상의 책을 이 1년간 읽었다. 닐 포드나 에릭 에반스, 반 버논등 업계 유명한 사람들의 소프트웨어 설계 방법론 책들(소프트웨어 아키텍쳐 101이나 Hard Part, 도메인 주도 설계 등등)을 읽었고 DDD에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학문의 깊이가 참 추상적이라 완벽하진 못하나 다양한 사람들의 같은 주체의 책들을 읽어 보며 나만의 해석 방식을 확립할 수 있었다.

이중의 2/3가 2023년에 읽은 책이다.

 

Agile

다양한 소프트웨어 설계 방법론과 비즈니스 관련된 도서 그리고 조직관련된 도서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리드타임을 줄이며 고객에게 산출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모든 책에 거론되는 콘웨이 법칙과 관련이 깊은데 소프트웨어 설계 -> 콘웨이 법칙 -> 조직구조 -> 프레임워크 이런식으로 책을 읽는 토픽이 변해갔다. 그러다 보니 아래의 자격증에 관심이 생겼도 마침 사내에 트레이닝을 진행하기에 학습을 하여 두개의 자격증 취득했다.

https://kanban.university/
https://safe.scaledagile.com/web/home

FinOps

2023 re:Invent에서 워너 보갤스 박사님의 키노트에 Frugal Architect라는 개념을 새로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인프라 비용 절약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에 있어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가지며 의사소통의 구조를 간결하게 하고 트레이드 오프를 분석하며 비용 최적화된 아키텍쳐를 설계해야 한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사실 이는 아래의 FinOps라는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FinOps 또한 단순 비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이 아닌 식별, 운영, 최적화라는 단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성숙도를 높히고 최적의 아키텍쳐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xOps라는 개념들이 다 그렇듯 단순 이해보단 조직의 구조 설계부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확보하고 결국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주면서 플라이휠을 구성하는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금까지 취득하고 공부했던 자격증을 보았을때 가장 신선한 자격증이 아닌가 싶다.

정리

이것 말고 사실 연말에 회사에 성과 정리를 위한 Docs 작성하는 기간이 있다. 아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연말되면 하는 그런것...정리해보니 엄청나게 많은 뭔가를 했다. 사내 기술 커뮤니티 맴버로 올라가며 맨토링을 진행 하기도 하고 사내 블로그 작성을 위한 리뷰어 역할도 수행했고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너무 많아서 줄이는게 엄청 힘들었다. 그만큼 건강과 트레이드 오프가 있었지만 뭔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1년이기도 하였다. 2024년은 보다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빌며...(대학원 합격 하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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